복종
남들은 자유를 사랑한다지마는, 나는 복종을 좋아하여요
자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복종만 하고 싶어요
복종하고 싶은데 복종하는 것은 아름다운 자유보다도 달콤합니다. 그것이 나의 행복입니다.
그러나 당신이 나더러 다른 사람을 복종하라면 그것만은 복종할 수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복종하려면 당신에게 복종할 수는 없는 까닭입니다.
한용운의 <복종>
한용운. 승려. 독립운동가. 시인(대표작은 님의 침묵). 호는 만해.
당신에 대한 복종 = 사랑.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대로 따라주는 것이, 내가 마음대로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다
마지막 줄은 역설이 쓰인건가?
아 이제 그냥 시를 읽어도 시험보는것처럼 해석하면서 보게 되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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