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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etc.

[동영상] 김연우 - 사랑한다는 흔한 말 더보기
정호승 '나무들의 결혼식' 나무들의 결혼식 - 정호승 - 내 한평생 버리고 싶지 않은 소원이 있다면 나무들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낭랑하게 축시 한번 낭송해보는 일이다 내 한평생 끝끝내 이루고 싶은 소망이 있다면 우수가 지난 나무들의 결혼식 날 몰래 보름달로 떠올라 밤새도록 나무들의 첫날밤을 엿보는 일이다 그리하여 내 죽기 전에 다시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은은히 산사의 종소리가 울리는 봄날 새벽 눈이 맑은 큰스님을 모시고 나무들과 결혼 한번 해보는 일이다 나 이 시가 왜이렇게 좋지? 독서평설에서 처음 읽고나서 얼마나 설레었는지 ㅎㅎ 시 읽고 전율해본건 처음.. 같은 시라도 어디서, 어떻게, 누구와 함께 읽느냐에 따라 진짜 감상이 달라지긴 한가봐 더보기
황동규 '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즐거운 편지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소설 의 작가 황순원의 아들 황동규 시인이 쓴 '즐거운 편지' 중학교 국어 3학년 2학기에 나옴. 갈래: 산문시, 서정시 성격: 서정적, .. 더보기
[동영상] 김연우(토이)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김연우(토이) -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걸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유희열과 같이. 약간 느린 듯 하지만 더 좋네 더보기
[음악] 이소라 -행복을 주는 사람(해바라기) 듣기 이소라 - 해바라기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듣기 (재생버튼을 누르세요)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 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 짓는 나날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 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 더보기